난 줄곧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우리집에 처음 온 286 컴퓨터부터 펜티엄3-셀러론-코어2듀오에 이르기까지. 학교 졸업장 하나마다 한번씩의 주기로 바꿔오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컴퓨터자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난 왜 컴퓨터에 관심을 가졌는가 라는 질문을 생각해볼때, 컴퓨터가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줄거란 믿음이 있었던것같다. 물론 지금으로서 꼬꼬마였던 나를 돌이켜보면 말이다. 당시엔 그저 신기하고 비싼 장난감이었을뿐. 중학생쯤부터 내 관심은 이런 컴퓨터를 공간에 제약없이 쓰고싶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욕구에 대한 솔루션은 물론 노트북이었다. 컴퓨터의 본질은 기능의 철저히 기능의 제공이지 데스크톱의 공간차지나 과도한 발열, 느린 속도에 의한 기다림 같은건 결코 아니다. 그래서 내 로망은 샤프 PC-CV50F(W)라는 미니노트북이었는데 당시 가장 휴대가 편한 노트북이었다. (당시엔 '넷북'이라는 단어가 없었다,http://youjustdo.tistory.com/73)  또한 컴퓨터가 가진 속성중에 커다란 부분중 하나는 '느림'이었다. 컴퓨터는 그 어떤 물건보다 수치적으로 빠르게 향상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항상 느렸다. 그래서 새로운 컴퓨터로 바꿀때마다 속도 향상에 가장 신경을 썼고 그걸로 인해 생기는 만족감이 가장 두드러졌다.   내가 마지막으로 구입한 데스크톱은 조립PC였으며  대학교에 입학할때였다. 그리고 고성능 노트북을 구입하게 된다.  이때가 마침 2011년이었고 지금도 컴퓨터역사의 챕터가 바뀌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샌디브리지칩이 나온 때이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적으로 컴퓨터가 충분히 빨라지고 효율적이 되서 더이상 왠만한 작업에 더이상 속도의 부족을 느끼지 못하게 된것이다. 약간의 혼란이었다. 컴퓨터는 빠르면 그만인줄알고 샀는데 그 감흥은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난 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뭔가 잘 모르지만 좋을것같고 정답을 갖고있을듯한 느낌. 난 다소 비합리적이지만 항상 내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화를 이루고 싶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잦은 기변을 했다. 그렇게 맥-윈도-맥-윈도-맥이라는 3번의 시도를 거쳐 안착했다. 맥북의 모든 라인업을 전부 체험해본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논리적인 해답은 맥북의 스테디셀러인 레티나13인치 였고 잘 썼다. 하지만 모종의 갈증 끝에 에어11인치를 사용중이다. 왜 맥북에어인가? 난 컴퓨터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제품이라고 느꼈다. 소프트웨어던 하드웨어던 윈도와는 근본적으로 약간 다른 시작점과 지향점이 있다는점,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좀더 나아진 느낌을 받는다는것이다.


결국 맥을 쓴다는 것은 기기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사용자가 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유도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플의 기술 혁신을 즐길 수 있고요. 혁신에 따른 사용자의 부담이 없지는 않겠지만, 
기존 기기에서도 그 혁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사용자는 그렇게 배려됩니다. 
-doccho.net


이 모든게 가능한건 누가 뭐래도 인텔의 명작 하스웰프로세서 덕분이다. 만일 이정도의 저전력으로 이정도 성능이 나오지 않았다면 컴퓨터의 본질이고 뭐고 실사용에 지장이 왔을테지만 다행히 지금의 나에게 에어는 충분히 빠르다. 물론 액정은 좋지않다. 시대착오적으로 말이 안되는 품질이다.  언젠가 합정역 카페에서 맥북에어를 재구매했을때 알아챈것은 에어가 주는 느낌이 디자인도 크게 한몫 한다는점이다. 바닥에 놓았을 때 에어의 느낌은 착 가라앉아 테이블과 붙어있는 느낌.  뭔가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러운것과 마주하는것이 아닌 테이블과 키보드의 약간의 공간 사이에 내가 알던 컴퓨터의 모든것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생각할때 내가 처음 가졌던 펜티엄3시스템의 모습부터 주마등처럼 스쳐가게 한다.  물론 더 얇고 가볍고 빠른 노트북이 많다는 의견이 있을수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맥북을 쓰는 이유는 OSX때문일 것이다.

‘컴퓨터를 쓴다’는 건 그동안 공부를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을 찾아가서 마우스로 ‘더블 클릭’을 해야 하는 일이었죠. 그것으로 끝났으면 했지만, 우리가 들고 있는 컴퓨터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읽기도 힘든 한국어같지 않은 한국어가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강요하고, 시키는대로 하다보면 어느 날 바이러스에 감염돼 작동하지 않아 서비스센터 직원을 불러야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라거나, dll 파일이 없어졌다거나, 얘기치 않은 오류가 발생했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우리를 괴롭혔죠. 해결 방법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켜고 끄는 데 시간은 왜 이리 오래 걸리는지. 컴퓨터는 왜 밥솥이나 믹서기처럼 전원버튼을 누르면 켜지고 전원버튼을 누르면 꺼지는 게 아니라 마우스로 여기저기 클릭해야만 하는지 등등…
...OS X는 이 모든것에서 자유로워집니다. 부팅할 필요는 없게 됬구요. 
-interpiler.com



-맥북에어의 내부를 설명하는 스티브잡스


그렇다면 누군가가 신형 맥북은 어떠시냐 하고 물어온다면 솔직히 정말 매력적이라고 인정한다. 미래에서 온 확장성이 기변을 주저하게 하지만 액정,힌지,스피커등이 애플의 최신작이라는걸 충분히 말해준다. 여튼 당분간은 바꿀일이 없을것같다. 얼마전 나온요란한 서피스북이 종종 아른거리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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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bmw 120d 시승기

2017. 7. 19. 18:32 from 모든 리뷰


얼마전 120d를 몰아볼 시간이 있었다. 두번째다. 전에는 120d쿠페, 이번엔 120d 해치백. 안타깝게도 기대와 흥분에 차서 탔던 아름다운 120d쿠페의 느낌이 기억이 전혀 안나는 문제가 있어서 이번엔 좀 적어둘 필요를 느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국산차와 독일차의 차이는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리 길지않은 시승이었지만 그것에 대해 어느정도 답을 얻을수 있는 시간이었다. 
120d가 어떤차인가 하면 명실공히 bmw에서 제일 싼 차에 속한다. 크기는 엑센트 수준인데 가격은 그랜저 풀옵션이랑 비슷하다. 소위 차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라는게 그렇다. 같은 크기의 차에 2배 이상의 가격이 매겨있는 것이다. 그 값어치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게 쳐주기 때문에 ‘국산차랑 차이 없더라’ 또는 ‘난 외제차 좋은거 못느끼겠다’ 같은 반응도 심심찮게 있다. 과연 그럴까? 
사실 처음에 동승자는 인테리어 빼고는 엑센트랑 딱히 차이를 못느낄수도 있다. 알록달록한 bmw마크가 차에 올라탈때에 당신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면 말이다. 특히 뒷좌석은 시트폴딩기능 때문인지 등받이가 가파르고 자리가 좁아서 그냥 불편한 차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지도. 소형차라는걸 생각해볼때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거기에는 더 공간이 좁아지는 후륜구동 방식이라는게 한몫 더한다. 소형급+후륜구동이 이 차의 가장큰 특이점이고 정체성이다.
대부분 우리가 보는 차는 전륜구동으로 앞바퀴를 굴리면서 간다. 120d는 후륜구동으로 뒷바퀴를 굴린다. 전륜구동은 실내공간,유지비 등 실용적인쪽에서 이점이 크고 후륜구동은 핸들링, 가속, 승차감등 차의 본질적인 부분에서 이점이 있다. 모든 고급,고출력 차량들이 기본 후륜구동이거나 4륜구동인 이유이다. 다소 간략히 적었지만 자세히 알면 알수록 조금이라도 제대로된 차를 원한다면 전륜구동은 아무 의미가 없는걸 알게되고 bmw 1시리즈가 소형사이즈에 후륜구동이 더해진 거의 유일한 차라는걸 알수있다. 참고로 얼마전까지만해도 bmw는 모든 차가 후륜이었다. 
후륜구동과 잘 짜여진 섀시가 주는 결과는 명확하다. 동승자가 즉각 시시함을 느꼇다면 운전자는 즉각 신선함을 느낀다. 차선변경 한번에 어떤 국산차에서도 느낄수없는 핸들링이 느껴지는데 왜 흔히 좋은 핸들링을 ‘칼같다’ 라고 하는지 비로소 이해가 됬다. 핸들을 돌린만큼 차가 정확히 그곳으로 돌아서 나아가는 느낌을 준다. 차가 갈 방향을 가리키는것 같다. 높은 수준의 핸들링느낌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의 표현이 있다. 예를들어 BBC탑기어에 James May는 페라리458의 핸들링을 바삭하다(crisp)라고 했는데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될듯 말듯 하다. Amg GTs는 콤파스가 깔끔하게 원을 그리는듯한 느낌이라던지 말이다. 여튼 그런 핸들링이 시종일관 운전을 즐겁게 만들고 차는 안정감을 더한다. 난 이부분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짐작할수 있었는데 차는 원래 직진할때가 기본 상태라고 한다면 핸들을 돌리면서 그 밸런스와 안정감이 떨어지게 되고 불안한 상태로 내몰리게 된다. 운전자가 핸들을 갑자기 돌려서 불안감이 엄슴하는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거다. 120d는 그런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르고 더이상 코너를 도는게 무언가를 포기한다던지 어떤부분을 손해본다던지 하는게 아닌것이다. 좋은 차일수록 멈춰있을때보다 달릴때가 더 자연스러워야 하고 코너를 도는것이 직진을 하는것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는 가만히 있고 배경이 움직이는듯한 느낌으로 가는거다. 흔히 고급차에 붙이는 '미끄러지듯 간다' 라는 표현도 그렇다. 그만큼 차가 굴러가는것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이질감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2리터 184마력 디젤엔진은 빠른 토크분출로 일상 운전에서 출력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일절 없게 해준다. 차가 내 마음대로 움직여준다. 거기에 같이 콤비를 맞추는 8단 자동변속기는 버벅임이 없고 연비가 좋아서 경차보다 훨씬 기름값을 적게쓸수 있다. 한번의 5만원 주유에 800km를 달린다. 요즘 기준으론 당연하지만 여전히 놀랍다.
동승자로 돌아가보면 승차감에서 별거없는 시시함을 느낄때쯤 세세한 차이점을 알아챌수 있는데 창문위의 손잡이, 빠른 시트열선, 버튼의느낌, 자동에어컨의성능, 실내조명등등 무수히 많은 곳에서 국산차에도 같은것이 있지만 더 세련된 방식으로 작동하는것을 알아챌수 있다. 물론 그런 눈에 보이는것들보다 왠지 사고시에 더 잘 터져줄것만 같은 에어백과, 충격으로부터 잘 지켜줄것만 같은 철판과 문짝이 마음을 안정시키는게 진짜 차이점일 것이다.

결국 처음의 궁금증으로 돌아갈때 독일차는 비싼만큼 좋았다. 그정도까지 좋을필요가 있냐는 의미없는 지적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은 아마 평소 소소한 일상에서도 돈을 행복으로 바꿀줄 모를것 같다. 언제나 그렇지만 원래 뭐든지 제대로 만든 것들은 비싸고 흥미롭다.

아 그리고 하위버전인 118d는 그린카나 소카같은거에서도 빌릴수 있다. 120d에 비해 출력이 낮고 만26세 이상만 예약이 가능한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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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iOS&Android

2015. 7. 27. 01:55 from 모든 리뷰


1.화면밝기
2.카메라
3.크기대비성능
4.페이스타임

단점
1.블루투스 전송
2.충전 호환
3.통화녹음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43403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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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OSX & Windows

2015. 7. 27. 01:52 from 모든 리뷰
OS X의 장점
1.키노트가능
2.ios기기와 연속성
3.효율적인 대기모드
4.확대/축소/스크롤링느낌
5.배터리/발열/소음수준
6.레티나액정+소프트웨어최적화
7.뛰어난 트랙패드감도
8.icloud동기화

단점
1.ntfs인식
2.마우스가속감이 구림
3.퍼포먼스(빠릿함)
4.각종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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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1.휴대가 가능

2.배터리가있어서 정전시 안털림
3.각종 포트가 옆에 있어서 쉽게 찾아볼수있음
4.전력사용 드라마틱한 절감
5.책상앞에만 있는 잉여 탈출
6.주변기기가 모두 내장되있어서 확장할필요가 없음
7.간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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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청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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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사진은 나중에 올리는걸로...


맥북을 쓰던 나에게 딜레마가 찾아왔다.

최근 대세는 노트북에 터치스크린이 달리는것. 더 나아가서 키보드가 탈부착되거나 자유자재로 접혀서 태블릿처럼 쓸수있는것.

즉 태블릿과 노트북이 올인원 되어있는 제품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타입이 내 관심을 끌었는가?


태블릿과 노트북에 대한 실제 사용에서의 차이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이번에 한대 사려는데 태블릿살까요 노트북살까요' 하는 질문글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두 차이는 근본적으로 성능이나 가격대의 차이가 아니라 폼팩터의 차이이다. 그점을 잘 알고 선택해야한다.

쉽게 말해 어딘가에서 대량의 메모를 해야될때 핸드폰으로 적을수도 있지만 노트북으로 하면 더 편하다는 이야기이다.

즉 도구의 차이이다. 통나무를 자를때 도끼를 쓸것인지 톱을 쓸것인지 하는 차이정도.


태블릿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이 편하고 책상에 두고 사용하기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화면을 공유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화면이 솟아 있기 때문에 거치와 각도조절이 자유롭지만 콘텐츠를 공유하기에는 부자연스럽다. 더 개인적인 기계인듯한 느낌이다. 이 차이는 매우 크다. 태블릿은 키보드 없이 사용하는걸 기본으로 하기때문에 많은 빠른 타이핑이 필요한 작업에선 능률이 떨어진다. 장시간 들고 사용하는것도 어렵다. 노트북은 보통 무릅이나 어딘가에 올려두고 쓰기때문에 일단 자리를 잡은부터는 더 편하게 작업할수 있다. 더 기계같지 않고 자연스럽다는것이 태블릿의 장점이다.


그럼 두개 다쓰면 되지 않나?

물론 그렇지만 기기는 적을수록 좋다. 꼬박꼬박 배터리를 충전해줘야되는 기계가 한대 더 늘어나고 당연 비용도 더든단 이야기에 두개 다 적재적소에 쓰려면 둘다 들고다녀야하나? 

-까지가 실제로 애플의 방식이다. (맥30주년인터뷰 http://blog.kudokun.me/7127)에 잘 드러나있는 내용.


한대로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모두 가질수있는 컨버터블PC를 찾기 시작했다. 삼성 아티브,LG 탭북,바이오 듀오 등 많았으나 한가지 더 원했던것은 디지털펜으로 필기를 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서피스프로3가 나오기 전까지 바이오듀오는 당시에 선택할수있는 최고의 옵션이었다. 종전에 아이비브릿지가 들어간 바이오듀오 11인치에서 화면 베젤을 줄여서 거의 비슷한 크기와 무게로 바이오듀오 13인치를 만들고 하스웰프로세서를 넣어 배터리또한 더 오래가는 그런 완성판이었다. 특이한 surf slider 구조의 힌지에서 오는 디자인은 정말 멋들어져 남들의 이목을 끌정도였다.


그런 디자인 때문에 실제 사용에서 몇가지 중대한 문제가 생겼는데, 모든 포트가 뒤에 위치해 있어 USB스틱이나 메모리카드를 끼울때 다소 불편했다는것과 노트북의 꽃이라 할수있는 화면의 각도조절이 안된다는것이다. 때때로 상당히 불편함을 초래하는 이 두가지 문제는 사실 이것을 데스크탑을 보조하는 '서브노트북'으로 사용하면 크게 문젯거리는 아닐수도 있겠다. (난 데스크탑을 쓰지 않는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도 무언가를 제대로 써보기엔 좀 부족했다. 디지털펜의 감도와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는 실제로 공책을 대체할수 있을만하다는 느낌조차 오지않았고 키보드때문에 너무 두꺼웠다. 기본적으로 가로로 사용하기를 전제로 만들어진 디자인이라 종이를 대체하는 태블릿이 되기에는 구조적으로 불편함이 있었다. 모름지기 태블릿이라면 세로로도 쓸수 있어야한다. 가장 치명적인부분은 16:9 비율의 화면으로서 세로로 들었을때 너무 길었다. 갤럭시노트10.1이 16:10인 이유가 아마 그런것일거다. 그런 이유들이 복합되어 무언가 손에 착 감겨서 능숙하게 쓸수 없는 컴퓨터였다. Visual audio intelligent organizer를 뜻하는 다이아몬드 커팅된 아름다운 vaio 로고만 뒤에서 간지를 내뿜을뿐이었다. 


이런 아쉬운 경험이 서피스프로3의 발표를 보고 날 극도의 흥분상태로 만들었음은 물론이다.

지금 시점에서 쓸만한 기종을 꼽는다면 서피스프로3, 레노버 요가컨버터블 그리고 바이오의 유작 바이오멀티플립 정도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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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서피스프로3 리뷰

2015. 6. 7. 18:33 from 모든 리뷰



 바이오듀오 13을 쓰다가 서피스를 보고 드디어 완전히 맘에드는 기계가 나온것같아서 기변했습니다자세한 이야기는 밑에 적어보고 일단 외관부터 올려볼게요

 



  




박스까는 사진과 영상은 많이 봐서 예상대로였지만 좀 신선했던건 박스가 생각보다 작고 얇다는것이었습니다.




 




타입커버본체와 마찬가지인데 포장을 뜯을 때 옆쪽에 있는 테이프만 하나 뜯으면 됩니다



  




예쁘네요. 자석으로 본체와 착착 하며 달라붙습니다. 제건 미국판이라 영문각인만 되있습니다.

 

  

  

 


사실 가장 궁금했던건 키보드 키감이었는데요 눌러보니 훌륭합니다얇은 커버에 이정도 수준의 키보드가 들어가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이 키보드는 기계식입니다흔히들 생각하시는 전통방식의 스위치와 각종 축이 들어있는 기계식은 아니고요그냥 기계적인 방식의 키보드라 기계식이라 말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얇은 멤브레인필름이 있는 멤브레인방식도 아니고(일반키보드), X모양의 펜타그래프가 있는 펜타그래프방식(노트북)도 아닙니다확실히 기계식.이고(그 기계식이 이 기계식은 아니지만...ㅎㅎ)

정말 대단한건 여기에 백라이트까지 빼먹지 않은 서피스팀의 근성입니다국내 모 제조사처럼 하나씩 까먹거나 빼먹지 않는 모습이 백라이트 하나를 통해서 느껴집니다. 백라이트는 3단계로 조절됩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미 충분히들 많이 보셔서 생략하고 각 요소들을 살펴보겟습니다.

  


,배기구의 모습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사실 주안점이 많이 다른 기계입니다.

데스크톱과 달리 노트북은 단순히 빠른 부품(cpu,gpu)을 넣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생기는 많은 열을 효과적으로 쿨링하는 것이 아주 큰 숙제입니다그래서 제품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더 중요시 하는 메이저제조사들은 무작정 최상급 부품들을 넣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 한성컴퓨터같은 중소업체들은 스펙으로 일단 승부를 봐야하니 최상급 부품들을 주저없이 채용하죠.

  

데스크톱과 달리 본체가 유저 바로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쿨링팬 소음에도 신경이 더 쓰이기 마련이고 , 내부 공간자체가 좁기 때문에 열을 제어할수있는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 제약에서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입니다

  서피스의 경우 특별히 제작된 쿨링팬으로 효율을 30%높였다고 합니다. 제품의 두께를 고려하면 이정도 소음수준은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서피스는  가벼운 작업을 할때는 쿨링팬이 천천히 돌아서 소음을 느끼기 어렵지만 가끔 부하가 걸릴땐 빠르게 돌아가면서 소음이 올라옵니다. 잘 만드는 제조사들은 최대한 거슬리지 않는 음색으로 튜닝을 하는등 신경을 쓰는데요. 노하우의 차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서피스의 경우는 그런점에서 귀에 아주 꽂히는 소음을 발산하진 않습니다.  i5 칩이 들어간 이상 소음,발열 부분은 어느정도 타협해야하지만 말입니다참고로 좀더 발열이 적은 i5-Y칩이 들어간 델 베뉴11 보다 소음이 적습니다. 제품의 두께를 고려할때 최상의 수준이라고 평가합니다.

  




[사진7]

전에 쓰던 바이오듀오의 음질이 괜찮은편이라 서피스는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음질과 음량이 좋습니다게다가 스피커가 앞쪽을 보고있어 소리가 울리지 않고 깔끔하게 전달됩니다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반 노트북들의 출력인 2와트 수준인것같습니다.

  



  

 

가장 눈에띄는 개선점인 킥스탠드입니다혼자 자유로운 각도로 세워둘수 있는건 엄청난 장점이고 효용성입니다.

기존 태블릿들은 별도의 악세사리를 쓰거나 손으로 들고있거나 어디에 기대두어야 하는데 서피스는 그때그때 원하는 각도로 바꿀 수 있어 대단히 편합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펜인데 저도 상당히 궁금했었고 와콤에서 엔트릭으로 바뀌어서 성능이 떨어진거 아니냔 우려가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피스 이전에 엔트릭을 채용한 기기중에서 가장 필기감이 좋을법한 바이오듀오13을 사용했었고 와콤의 필기감은 갤럭시노트프로에서 익히 느껴봤습니다만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실 화면에 달라붙는 느낌유리판위에 필기하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아닌 진짜 종이에 필기하는 듯한 것이 와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피스는 기존 엔트릭(바이오)와 비교하면 월등히 훌륭합니다발표회에서 말했듯이 터치펜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와개선된 펜팁그리고 펜의 그립감과 정확도에서 훌륭합니다다만 와콤을 쓰시던 분들이면 여전히 '한수아래'라고 느낄수 있겠습니다

  

와콤에서 가능한 펜의 수납배터리가 들어가는 것 등 필기 외적인 기술적인 부분은 분명 엔트릭이 뒤지는점이 있지만 필기감 자체는 와콤과 그 스타일이나 느낌,스타일이 다를뿐 거의 대등한 수준에 왔다고 생각합니다다시 적지만 와콤을 쓰시던 분들은 실망할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처음 터치펜을 접하는 분들은 만족스러우리라 봅니다바이오듀오가 와콤대비 80%의 필기감이었다면 서피스는 90%수준이라 평가합니다.

  




  

사실 서피스가 가장 맘에들고 기변한 이유는 화면 비율입니다이것은 바이오듀오에서 큰 불만이기도 했었는데요.

  

  

 바이오듀오노트북과 달리 태블릿은 세로로도 자유롭게 쓸수있어야하는데 16:9비율은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서피스가 3:2비율로 출시된건 제작팀이 아주아주 이 물건을 제대로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제품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인 부분부터 아주 깊은 통찰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3:2비율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물건이고 그것은 하나를 만들어서 수천만대씩 판매를 목표로 하는곳에서 새로운 시도는 큰 리스크임에도 과감히 3:2비율을 채용한건 단순히 스펙적인 부분 뿐 아니라 제품 전체에 걸쳐 굉장히 신경을 썻다고 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그리고 3:2비율은 정말로 실제로 좋습니다.

  



  

사진은 꽉 차고 pdf도 더욱 화면을 남김없이 사용합니다.  물론 디스플레이 본연의 품질또한 손에 꼽을 수준입니다.

해상도가 2560기반의 3:2비율이 아닌게 아쉽습니다만 아무래도 지금으로선 스카이레이크칩이 나오지 않는이상 적절히 타협한것같습니다.

  


  

카메라는 평범한 화질입니다언뜻 조리개는 F2.4정도로 보입니다전면카메라도 500만화소를 채용했다는점은 역시 신경을 쓴모습입니다전면카메라라고 해서 꼭 130만 200만화소여야되는건 아니죠.


문제는 후면카메라인데 화상채팅 전용이라는 이유로 AF가 되지 않습니다. 초점이 고정되있는 황당한 상태인데 camscanner같은 어플로 서류들을 pdf로 읽어들이는식의 활용도가 큰데 그런게 전혀 불가능합니다. 핸드폰으로 스캔해서 블루투스로 옮기는 방법을 익혀서 쓸수밖에 없었습니다.

  

  

  


  

마그네슘을 가공해서 알루미늄보다 더 튼튼하지만 부드러운 금속표면의 느낌은 맥북보다 한수 아래네요 ㅎㅎ

  

  


  

확장성 또한 아쉽습니다. usb포트가 2개이고 hdmi포트에 풀사이즈sd카드슬롯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석으로 달라붙는 전원코드는 맥북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면목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요즘 노트북에서 종종 언급되는 무선랜 성능도 우수합니다

  


그렇다면 서피스프로3는 과연 노트북을 완벽히 대체할수있는 타블렛인가?  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선 성능자체는 노트북용 cpu를 사용한만큼 충분합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을 완벽히 대신하지는 못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첫번째로 타입커버 키보드입니다. 키감은 훌륭하지만 usb연결방식이 아닌 접점으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관공서나 은행사이트의 보안프로그램에서 입력이 안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블루투스키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로는 킥스탠드입니다. 처음엔 각도조절범위가 상당해서 작업 포지션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을줄알았습니다만 구조상의 한계로 화면을 90도로 세울수 없습니다. 전 거기서 불편함을 느꼇구요. 또한 무게중심이 노트북과 달리 화면쪽에 몰려있다보니 확실히 노트북보다는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이런 점들로 인하여 메인시스템으로 쓰긴 어렵다는 생각에 전 다시 노트북을 찾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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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중고 맥북에어를 구매하시려는 분들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혼란스럽죠

모델이 다양한게 아니고 연식별로 따지다보니 공식적으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연식별 차이점이 정리되있는것도 아니고 인터넷 검색에 의존할수밖에 없는데요

 

제가 아는한에서 정리해봤습니다.

 

 

1. 맥북에어 1.2.3세대 (2008~2009)

지금의 맥북에어 디자인과 다릅니다. 가격은 저렴하게 올라오나 최신osx를 돌리는데 무리가있고 낮은 성능과 엄청난 발열 그리고 극악의 확장성으로 당시에도 많은것을 감수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이걸로 맥북과 osx을 제대로 경험하기엔 무리가있어 이미 맥북을 잘 아시는분들의 제한적목적을 가진 세컨, 3rd컴퓨터로서만 추천됩니다.

2.3.세대로 갈수록 개선사항이 없는건 아니지만 고질적인 힌지크랙결함이라던지.. 지금보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2. 맥북에어 4세대 (2010)

현재의 디자인과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cpu성능과 발열로 바로뒤인 11년식과는 하늘과 땅차이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참에 사서 꾸준히 쓸생각이 있으신분들에겐 역시 절대 비추되는 모델입니다. 1.2.3.세대와는 lcd해상도부터 배터리까지 모든것이 좋아졌으니 굳이 비교하자면 4세대가 월등히 낫습니다만...

가끔 11년식은 내장그래픽이고 10년식은 외장그래픽이라고 그래픽성능은 나을거라 생각하시는분들이있는데. 아닙니다. 희망을 버리세요(현역사용자분들에겐 죄송...)

 

3. 맥북에어 5세대 (2011)

샌디브리지가 탑재되서 성능이 크게 향상됬습니다. 에어의경우 특히 cpu성능의 비약적인 향상이 중요합니다. 같은 작업을할때 더 적은 cpu리소스를 사용하게되고 이로서 발열이 크게 줄어들고 비행기이륙하는듯한 팬소음이 현격하게 줄어듭니다. 물론 액정퀄리티는 별로입니다. 불과 요세미티전까지만해도 최고의 가성비이자 추천모델이었습니다만 ... 

좀 특이한것은 키보드감이 12년식보다 훨 좋습니다. 테스트해본게 1대라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4. 맥북에어 6세대(2012)

아이비브릿지로 바뀌면서 10%의 성능향상과 내장그래픽이 11년식보다 더욱 빨라졌다고 합니다. 처리속도보다는 주변기기가 많이 업그레이드됬습니다 .usb3.0이 지원되고 페이스타임카메라화질이 좋아졌다네요. 결정적인건 와이파이+블루투스 모듈이 달라져서 공식적으로는 12년식부터 연속성 기능이 완벽히 지원됩니다. 이로서 11년식과 결정적인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지금 가장 합리적이고 추천할만한 중고 맥북에어인것 같습니다. 

+ ssd속도도 2-3배이상 빨라져서 지금모델과 체감성능이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5. 맥북에어7세대(2013)

하스웰 프로세서로 바뀌면서 배터리시간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납니다.  12년식대비 1.8배입니다. 내장그래픽성능도많이 좋아졌구요.  처리속도는 12년식대비 아주소폭 떨어졌다는게 정설입니다.(체감x) 그러나 같은성능에 클럭이 낮아지면서 무지막지한 안정감,쾌적함이 생겼습니다. 발열이 워낙 적다보니 훨씬 조용하고 안정적입니다. 와이파이가 더 빨라졌구요. 제가 최근써봣는데.. 액정이 다릅니다?! 11.12년식과 맥북프로, 레티나맥북프로를 두고보면 각각 엄청난 격차가 잇었는데 13년식 에어와 일반맥북프로를 비교하니 그닥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그래도 맥북프로가 더 좋지만 그 차원을 넘나드는 화질의 격차까진 아니었다는 결론입니다. 물론 1개체만 비교해서 100%는 아닙니다만 화질에 목마른 에어 유저들한테는 희소식이 아닐까...(아닌가요?)합니다.

 

6. 맥북에어 2014년버전

하스웰 리프레쉬로 바뀌면서 cpu0.x 클럭 올라간거빼고 없습니다. 굳이 비닐을 뜯고싶다거나 중고는 꺼리시는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업그레이드, 또는 14년식을 고집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보여지네요

 

7. 이후의 맥북에어는?

맥북시리즈를 유심히보는 분들은 알겠지만 맥북에어도 슬슬 메이저업데이트시기가 오고있습니다. 맥북프로같은경우에는 2008년에 출시되서 12년도에 레티나로 탈바꿈되었고 맥북에어도 수년간 같은 디자인을 우려먹고있는데, 물론 여전히 아름답지만 타사의 울트라북보다 무게도 훨씬 무거워졌고 시대착오적인 액정퀄리티, 키보드액정눌림문제등 고질적인 디자인설계문제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레티나 맥북에어12인치등 많은 루머가 나오고있어서 내년에는! 내년에는! 꼭 뭔가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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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노트북 제조사 평가

2015. 5. 29. 11:08 from 모든 리뷰
1급

소니 
명실공히 노트북산업계의 갑이라고 생각하는 브랜드
공존할수 없는 고성능과 휴대성을 공존시킨 z 시리즈 이외에도 실험실에서나 있을법한 유니크하고 도전적인 제품들을 두루 출시하여 다양한 라인업들과 tz시리즈를 비롯한 명작들과 특유의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브랜드. 하지만 이제 바이오 브랜드를 독립된 주식회사로 팔고 역사의 뒤안길로...

애플
요즘의 울트라북 컨셉의 전신이라고 할수있는 맥북에어시리즈(08년출시)에 더불어서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사용한 신뢰도 높은 하드웨어, os까지 같이 만들기때문에 찰떡궁합처럼 작동하는 안정적인 시스템이 매력적. 배터리,무선랜,키보드 등 세세한 부분까지 평균이상의수준을 유지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선호한다.



1.5급

레노버
씽크패드의 피가 흐르고 있는 레노버. 차이나디스카운트의 대표적인 희생양이기도 하지만 신뢰도 높은 하드웨어적 요소들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는점이 충분히 구입 가치가 있음

아수스
는 아무래도 2급이라고 한다면 많은 태클이 예상됩니다만... 개인적으론 1급에 넣고 싶습니다. 이유는
본인은 싸구려 메인보드에 수차례 당한 경험으로서 노트북은 그 특성상 메인보드를 선택할수 없다는 한계때문에 아수스노트북을 선택하면 아수스의 메인보드 기술력과 발열,소음과 같은 데스크톱에서보다 노트북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들에서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가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2급

LG
노트북을 사는데 있어서 아무리 떠들어도 외국브랜드는 쳐다보지 않는 분들이 있다. 국산 대기업을 선호하시는분들에겐 LG를 추천. lg노트북라인업만의 특징이 많이 잇는건 아니나 대기업제품들중에선 적절한 가격과 디스플레이퀄리티를 종잡을수없는 외국모델들에 비교하면 좋은 디스플레이를 모델별 편차없이 가질수 있다는것(데스크톱처럼 모니터를 바꿀수있는게 아니니..)

도시바
리브레또 시리즈의 전설을 이어오고 있는 도시바. 제품 자체는 일정수준 이상이나 국내에선 또씨바라는 예기가 생길정도로 극악의 서비스와 함께 점점 매력을 잃어가다가 울트라북에서 다시 갈피를 잡는듯 보이는 브랜드.  역시나 삼성 엘지에 발려가고있음

hp
개인적으로 선입견이 강하게 생긴 브랜드. 물량으로는 세계일류급이고 공공기관에 납품이 많이 되는 브랜드로서 기본기는 어느정도 있지만 이제까지 경험해본 hp노트북들은 하나같이 소음과 디스플레이 품질이 답이 안나온다는 결론을 안겨주었음.



3급

삼성
드디어 나오는 국민 브랜드 삼성. 간단히 평가하자면 최근 드립치고있는 `시리즈`시리즈 이전까지는 정말 브랜드빨 하나만 믿고 달려왔다고 생각되는 회사. 덩치와 위치상으로는 소니를 발랐다고 하지만 그냥 적당히 쓸만한거 만들어 적당히 팔아왔다고밖에는 생각할수가 없음. 만년 1333 768 액정과 괜찮은 라인업(q시리즈등) 말고는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음.
최근 9 시리즈를 시작으로 3,5,7 라인업을 확실히 하면서 괜찮아지고 있음. 하지만 자체 소프트웨어를 정말 똥칠하듯이 깔아놓는게 사라졌을지..as만 믿고 가자

에이서
가장 많은 넷북을 판매한 회사. 울트라북라인업은 타사 울트라북에 비해 저렴한쪽을 노리고있음
넷북 선택에 있어서는 아수스vs에이서라고 생각됨

기가바이트
아수스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메인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제품들을 뽑아오고 있음 가성비 측면에서도 괜찮으며 노트북인지도가 높은건 아니나 양질의 서비스와 완성도 기대가능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브랜드. 이외에는 잘 모르겟네요
랩톱 끝판왕 에일리언웨어를 인수한 이후로 게이밍류의... 이부분은 잘 아실거구요


4급

MSI
전반적으로 기가바이트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되며 보몬 이전에는 가성비 끝판왕이었음. 현재도 끝판왕

컴팩
프리자리오 시리즈가 있다는것빼곤 잘 모르겠네요

JNR3D
우리나라에 많은 제품이 수입이 안되는것이 아쉬움.


5급
Hasee-괜찮은데 가성비만 보고 사기엔 뭔가 불안한짱깨브랜드
늑대와여우-....
대우루컴즈-아직도 살아있는게 신기
모뉴엘-듣보잡
성주디지털-.....
웹머신즈-지인이 쓰고있는데 쓸만한 제품
주연테크-....
하이얼-살 이유가 없음


기타
고진샤-umpc열풍 이후 사업 접고 철수. 한대 가지고싶었던...
Panasonic-이름이 기억안나지만 매력적인 제품들이 많았으나 우리나라엔 대부분 들어오지조차 않았음... 
샤프-무라마사 시리즈로 일본제품특유의, 퀄리티좋은 샤프액정과 함께 구매욕구를 당기는 제품들이 많았으나 역시 국내에서 거의 보지 못함. 파나소닉과 함께 국내 xx마트에서 유일하게 구입 가능해보임
전반적으로 일본브랜드중에서 굉장히 신기한것들이 많으나 존재자체를 모르는게 현실이지요

유로컴
초고성능의 커스터마이징 랩톱, 랩톱이상의 모바일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하는 캐나다브랜드
에일리언웨어가 파워게이밍유저들을 위한것이라면 그 이상의 성능의 랩톱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에게 더 어울리는 제품들을 만듬
클레보




노트북은 데스크톱과 같은 컴퓨터지만 휴대를 생각하는 물건이기에 가성비말고도 크기와 무게가 중요한 요소죠?
처음 사시는분들은 몃인치 kg이 감이 잘 안오실거라 생각됩니다

이제까지 노트북을 두루두루 사용한 경험으로 크기정하는 가이드라인을 어느정도 제시해봅니다


10인치
11인치 넷북
- 휴대용으로 아주 적합한 크기입니다. 다만 답답할수잇으며 경험상 단일작업 집중도는 아주 좋습니다^^
차로 따지면 경차입니다

13인치                  '
 - 휴대에 초점을 맞추신 분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크기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휴대용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가방에 잘 들어간다는것입니다. 포트폴리오, 메신저백 등등
.(굳이 노트북용가방을 따로 마련하거나 기타 운반수단에 크게 신경쓸필요가 없는 실용적인 사이즈라 생각됩니다)
 키보드와 화면크기도 어느정도 확보가 되서 요즘 울트라북들이 채택한 사이즈라고 생각됩니다
차로 따지면 준중형입니다

15인치     
  - 주로 두고 쓰지만 가끔 이동도한다!  는 정도에 가장 적합한 크기라 보여집니다.  단편적인 예로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크기입니다                          
차로 따지면 중형입니다

17인치
  -   대부분 데스크탑 대체용으로 사용되며 /휴대를안해도노트북/을 써야될 이유가 있으신분들 (아주 가끔 이동한다, 곧죽어도 화면은 커야된다, 휴대는 자주하지만 업무상의이유로..등등) 이 선택해야되는 사이즈입니다
차로 따지면 대형입니다

18인치
- 데스크노트 컨셉 제품들이긴 하지만 일단 제품 종류 자체가 다양하지 않으며 개인의 특별한 취향이나 이유를 가지고 구매하시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차로 따지면 마이바흐입니다




무게에 따른 가이드

0.5~ 1.3kg     특별한 생각없이 노트북을 휴대할수있으며 가끔 가방에 노트북이 들었는지 인지조차 못할정도의 무게

1.3~ 2kg       13인치 급~ 그 이하 노트북들의 무게     하지만 어댑터와 기타 휴대품들까지고려하면 한쪽어깨로만 지속적으로 가               
                 지고 다니기에는  다소 무리가 올수잇음 (메신저백 비추)

2~3kg      보몬같은 특수한경우 말고 17인치급까지 커버하는 무게. 다만 백팩 추천. 이 급의 노트북과 짐을 바리
             바리 싸들고 다닌  지인 몃몃은 가끔 한의원 신세도 짐.
3kg~4kg   상당히 무겁지만 어쨋든 인간의 어깨가 감당할수 있는 수준. 가방의 선택 폭도 충분히 넓다.

4kg~     일부 18인치 모델들에서 나타나는 무게이며 이미 휴대되기를 포기한 노트북들



가격대(예산)에 따른 선택

50만원 이하  - 넷북 or 저가형 노트북 구매

~ 100만원   - 울트라북 전단계의 실속형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정도만 투자해도 부족함이 없음)

~ 150만원   - 요즘 유행하는 울트라북이나 좀더 고급형 구매층

~ 200만원   - 맘에드는 제품을 고름과 동시에 유니크한것을 어느정도 추구

200이상      -  쇼핑 -> 선택 -> 결재 로 막힘없이 이어질수있는 분들이 고려할수잇는 가격대




실제로 구매할때는 세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죠

난 근성가이라 무게는 상관없다! 오로지 성능과 편의성으로 17인치 이상으로 간다
-> 무게는 근성으로 커버할수 있으나 크기자체가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일단 마우스까지 사용하고 기타 소지품을 올려놓으려면 왠만한 곳에선 공간이 좁은경우가 많습니다. 지하철이동중이나 무릎위에 올려놓고 쓰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15인치가 맥시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예전엔 무게,크기,가격이 서로 맞물려서 어쩔수없는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성능을 위해 휴대성은 희생하는등)
   프로세서의 큰 발전으로 그부분이 많이 해소되고 있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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