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모교를 방문해서 장선생님과 짜장면을 시켜먹을 때의 이야기다.
썰렁한 저녁, 장센세와 간짜장을 먹던 나는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고 달관한 어조로 말했다.
"십수년동안..일반짜장만 먹던 소년이 간짜장맛을 알고 어른이 되죠.."
장센세도 웃고 나도 웃고 짜장면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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