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맛

2015. 7. 14. 17:01 from 내글





이제 CD는 오히려 귀찮은 맛이 있다

.....시디 갈아끼우고 막
그래서 좋다. 음악듣는맛이 더 나고
돌아가는 보면 뭔가 마음이 안정되고. 가끔 한번씩 튀어주면 왠지 더 인간적이고
뭔가 어떠한 연유로 이러이러하게 음악이 나오는구나...하는듯한 안정감. 
근데 엠피는 뭐 누르면 그냥 튀어나오고 
스트리밍 이건 파일이 없어도 음악이나오네?
감성실종.
역시 기술이 더 편한쪽으로 발전하지만 더 좋은쪽으로 발전하는거랑은 또 다른 문제일까

기술 발전이 본질적인 부분은 결코 건들지 못한다는것도 알겠다.


지직거리는 LP를 좋아하는 아저씨들의 행복함도 상상이 되고

하긴 뭐 아무리 음질이 좋아지던 어쩌던 어차피 사람들이 찾는 명곡들의 적지않은수는 LP판에 잠들어 있는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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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니아

2015. 7. 14. 16:56 from 내글




뭔가 그들 방식대로 잘 짜여진 생태계 안에서 적응해서 그 규칙을 알고 따라가면서 요즘 사는데 어차피 써줘야될 디지털과 기술문명을 잘 누리면서 편하게 사는건 참 좋은데.

뭔가 너무 안정되있고 모든면에서 평균이상은 쳐주니 딱히 불만도 없는데
가끔 너무 지루해지면서 시끌벅적한 바깥세상이 궁금해지고 탈출하고싶은 욕구가 생기는게 바로 애플덕후의 딜레마라면 딜레마랄까?

안드로이드폰, 윈도우노트북으로 써볼까? 어 저런건 괜찮은데? 싶다가도 하.. 그래 아니지 아니야.. 하는 무한궤도를 도는것.

물론 그러다가 가끔 탈출하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이야 워낙 다 좋고 잘만들어서 후회하고 돌아오는일은 거의 없다만. 뭔가 그런거 아닐까? 어차피 써야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좀더 나은것을 진지하게 갈망해서 고르려는 사람 입장에선 선뜻 다른 브랜드에 손을 뻗기가 두렵기 마련이다. 등산을 다니면서 수십년 동안 한 브랜드만 고집하는 사람들의 마음 같은 것 아닐까. “이 회사 밧줄이 암벽에서 날 구해줬거든” 식의 신뢰감 같은것 말이다.
좀더 뒤떨어지는부분이 있어도 꾸준히 좋았던것들에 먼저 손이 가는것과같은 그런것.

사실, 맥과 아이폰이 다른것들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거나, '애플에만된다' 뭐 그런게 점점 없어지니... 결국 남는건 위와같은 이유가 가장 지배적이지 않나 싶다. 일단 접근성이 결코 높다고는 할수없기도하고 전문직종에서도 꼭 애플을 써야된다! 이런건없는것같고 다만 이제껏 써왔고 잘작동해왔고 딱히 엄청난 문제점은 없으니 그냥 쓰는거랄까? 이제껏 보기엔 그렇다. 누구들 말처럼 결코 어마어마하게 뭔가 더 있는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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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유

2015. 7. 6. 22:07 from 내글

가장 중요하고, 추구해야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두가지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것.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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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

2015. 6. 25. 21:10 from 내글
일단 남녀가 50:50으로 태어난다고 가정하고,

단순히 남아선호에 의해 남자가 태어날 떄까지 애를 낳는다고 쳐.

그러니까 처음 임신해서 딸이면 또 임신하고 또 딸이면 또 임신하고

근데 그렇게 하더라도 결국 전체적인 성비는 인위적인 조작이 없는 이상

50:50에 상당히 수렴해야 하지.

그렇잖아?

근데 자연적인 성비를 뛰어넘는 작금의 이 비정상적인 성비가 의미하는 것은,
미처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어간 여아가 그만큼 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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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티

2015. 6. 22. 00:40 from 내글
                             


벨루티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 구두랑 사진의 가방 들고 나와서 좀 유명해 졌지용, 사진의 가방은 루이14세 친필을 각인한걸로...) 

이탈리아 베니스 가죽을 베니스 갯벌 속에서 숙성시켜서 
달빛으로 태닝하고 염색에는 베니스의 바닷물과 알프스의 눈을 공수해서 사용합니다...(농담이 아니고 진짜 밤에만 나와서 달빛으로 태닝시킴) 

게다가 지정된 소수의 마이스터들이 250회가 넘는 섬세한 수공 작업을 일일히 손으로 작도하고 바느질.... 

뭐, 당신도 크게 다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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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인터스텔라 후기

2015. 6. 7. 18:28 from 내글



다시봐야 장면장면에 생각났던것을 되새겨 잘 써볼텐데 그래도 일단 써본다. 
아마 이 영화는 지금까지 인간이 알아낸것과,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추정하는것들을 바탕으로 SF영화 특유의 비약과 허구를 극도로 자제하고 아주 사실적으로, 또 설득력있게 미래를 그려냈다는데 의미가 큰것같다. 

1. 이상한 자판기같이 생긴 로봇이 나오는데 스탠리큐브릭감독의 '스페이스오디세이2001'이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본지 오래되서 그게 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감독은 거기 나오는 자판기를 그대로 자신의 영화속 등장인물로 사용했다.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오마쥬로서도 등장시킨것같다.

2. 웜홀이 생긴게 토성옆인데. 왜 토성일까 하필? 너무도 쉽게 답이 나왔다. 영화관의 큰 스크린에서 그 장면을 본사람이라면 느꼇겠지만. 우리가 실제로 눈앞에 토성을 마주하면 정말정말 아름다울것이다. 토성이 예뻐서. 그게 전부다.
그 장면 ->
https://www.youtube.com/watch?v=ITwYEIY2FlE

3. 감독이 CG혐오자 수준이라 영화속 황사장면을 실제로 골판지같은거 갈아서 재현하고 옥수수밭키운 등등의 일화는 들어본 사람도 많을텐데. 그정도로 말도안되는 설정을 깔지 않아서 영화가 그냥 재미거리로 끝나지 않게 한듯하다. 그중 하나가 여전히 미래에도 빛의 속도로는 날지 못하는 우주선이 아닐까 한다. 다만 아주 설득력있는 동면이라는 설정을 이용해 토성까지 무리없이 날라간다. 명백히 밝혀진 사실+이론적인 가능성을 영화속 배경인 2100년(이었나?)에 적당히 세팅한것같다.

4. 3D가 아닌이상, 자리가 아주 좋지 않은이상 아이맥스는 크게 의미가 없는것같았다. 

5. 다른 행성에 간 장면이 특히 감명깊었는데 지구가 얼마나 적절. 한가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6. 만 박사가 거짓데이터를 전송하고 이상한 행동을 했던건 아마 사람이 너무 오래 혼자 있었기 때문이었을것이다. 충분히 그럴만하다.

7.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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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필요에 의해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발전해 왔다. 
그런데 최근 몇년, 분야에 따라선 최근 몇십년동안 그런 자연스러운 흐름이 깨지고 있는게 보인다. 

하루의 때를 알기 위해 시계가, 지나가는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이, 멀리있는 사람과 이야기위해 전화가 발명되고 꾸준히 발전됬다면 요즘 기술은 '이전엔 없었거나 있었던것보단 더 좋긴한데 그렇다고 꼭 필요한건 아니고 심지어 어따쓰면 좋을지지 모를' 그런식이다.
특히 기술발전하면 IT업계가 생각날만큼 특히 발전이 빨라서 인문학계의 교수할아버지들은 그게 뭔지,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어떤의미인지 설명해주질 못한지 오래다.

그래서 기술이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던 때의 사고방식으로 요즘 신제품들에 다가가는건 맞지 않다. 컴퓨터가 느리던 시절엔(내기준 2011년 이전)에는 일단 빠르면 그만이었으나 요즘나오는 컴퓨터들은 충분히 빠르다. 이젠 삶을 편하게 살기위해 컴퓨터를 사는 것이지 빠른 컴퓨터 사기위해 전쟁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본다. 

스마트폰은 더하다. 우리나라에선 10년도쯤부터 누구나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그것때문에 세상이 바뀌고 어마어마한것들을 할것같았지만 결국 쓰는기능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속도도 충분히 빨라져서 2년전에 나온 갤럭시S4나 갤럭시S6나 아이폰5나 아이폰6나 카카오톡하는데 지장없는건 똑같다. 점점 빨라지고 강력해져도 그것은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을정도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제 스마트와치를 보자. 손목에 차면서 스마트폰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는 이물건은 삼성에서 갤럭시기어를 출시하면서 그게 뭔지 대략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었고 이제 애플와치도 출시된 시점이다. 내가 의아한건 ‘대체 저게 왜 필요한데?’하는 부정이 섞인 물음이다. 난 애플와치가 ‘아이와치’라는 이름을 달고 루머로 떠돌때부터 그게 있고 (잘 동작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편해지겠다 생각했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연락수단이고 하루에 수십~수백번씩 울리는 알람에 주머니에 손을넣어 잠금을 해제하고 확인한다음 다시 넣는 복잡한 일을 손목을 한번 흘겨줌으로 끝낼수 있다는 기대였다. 

특히 내가 강조하는건 요즘 스마트폰을 보고, 사용하는 행동이 결코 세련된일로 평가받지 못한다는데 있다. 그건 멋진 행동이랑 거리가 멀고 누구나 쓰는것이고 너무 익숙한 행동이지만 (모순적으로) 스마트폰을 자제해야될 때와 장소가 아직은 많다.
그런때와 장소에서 주섬주섬하면서 눈을 책상 아래쪽으로 흘기며 알림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면? 
앞사람의 말에 집중하지 않는 티를 내지 않으면서 알람을 확인할수있다면? 
그정도로도 충분히 유용한 기계가 될것이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가격문제와, 실제로 쓸만한 수준이 될지(배터리문제 등등), 기존 전통적인 손목시계가 가지는 가치와의 충돌 등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제나 그랬듯 기술의 발전과 인식의 성숙으로 해결이 되는건 당연할것이다. 매번 그런 ‘사소한’것들에 집중하면서 큰 그림을 보지 못하면 안된다.

그래도 그게 꼭 필요해요? 하는 의아함이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는 더 세상이 이해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괴기하게 생겨서 머리에 쓰고 노는 기어vr, 오큘러스 같은 vr머신들이나 플렉시블디스플레이를 보고 왜 휘어야되는데? 하고, lte다음에 나올 더 말도안되게 빠른 5세대 통신방식, 저거 그냥 장난감 아니야?하는 드론, 3d프린터, 무인자동차기술, 세그웨이 등등등... 이미 기술은 꼭 필요해서 있는게 아니라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더 편하니까-로 발전해가고 있다. 그게 왜필요한데? 라는 꽉막힌 생각은 이제 맞지 않는다.

모든 물건앞에 ‘스마트’라는 수식어가 붙고 그것은 결국 컴퓨터가 되고있다. 스마트와치가 기능이 시계라서 와치라기 보단 모양이 시계라서 스마트와치인것을 잘 생각해보라. 요즘 꼬맹이들은 액정이 없는 유선전화기 쓰는법을 모르고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 왜 사진이 움직이지 않냐고 묻는시대다. 머지않은 미래에 시계라는 단어는(물건은) 손목에 차는 무언가를 지칭할뿐 시간을 보는 물건이라는 의미에선 멀어질것이다. 허황된 생각이라고? 혹시 손목에 시계차고있으면서 몇시인지 묻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느낌이 든적은 없나 묻고싶다.

결국 새로나온 애플와치를 보고 시끌벅적하게 떠드는게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라면 그냥 좀더 작고 간편해져서 손목에 찰수잇고 우리 삶에 더 밀접하게 끼어들어서 도와줄수있는 컴퓨터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미 우리는 건물만하던 최초의컴퓨터부터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을 보면서 여러번 경험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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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딱 맞는 카메라 고르기

2015. 5. 13. 13:31 from 내글





*이 글은 초보자들의 이해를 최대한 돕기 위해 어느정도 생략되거나 부정확한 용어사용과 상세한 사실과는 약간 다른부분이 있을수있습니다.

평소에 써두고 싶어서 써두는글
주변에 카메라 잘아는사람들이 많아서 좀 불안하긴 하지만 ^^;

1) 어느 물건이나 그렇겠지만 특히 카메라라는 물건은 크고 비싸다고 다되는게 아니다. 라는것인데 고급기종일수록 그 목적이 프로들의 세세한 취향과 다양하고 극한의 상황을 고려하기때문에 어느정도의 기초지식과 다루는 스킬없이는 원하는사진을 쉽사리 얻기 힘들다.(벌써부터 틀렷을까봐 불안해진다.ㅋㅋ;) 그런데 사실 카메라를 사려는 많은 일반인들은 '카메라'보단 '사진'이 잘나오는것에 더 관심이 많기때문에 잘 다뤄서 사진이 잘 나오는 카메라보단 ''대충 눌러도 알아서 잘 나오는'' 카메라가 훨씬 유용함.

2)그래서 카메라는 양쪽으로 분류될수 있는데 한쪽은 <가볍고, 작고, 쉬운 카메라> 여기엔 핸드폰 카메라가 있고 다른 한쪽 끝에는 <크고, 무겁고, 어려운> 최상급 DSLR이 있을것..

대충 줄세워보면  
핸드폰카메라-콤팩트똑딱이(디카)-하이엔드디카-미러리스-보급형 DLSR-풀프레임DSLR-중형카메라

2-1)핸드폰카메라에 대하여
사실 몇년전만 해도 핸드폰카메라의 화질이 아주 좋지 못하고, 또 미러리스라는게 대중화되지 못해서 그나마 좀 화질좋고 깨끗한 사진을 찍어보려면 그냥 DSLR을 썻어야되는데 이젠 상황이 달라짐.. 핸드폰카메라라고 별로인게 아니고 충분히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찍기에 충분하고 무었보다 쉽게 좋은사진을 많이 건질수있음
그러나 일단 줌이 안됨! 그래서 좀만 멀리있는걸 찍으려면 화질이 급격히 떨어짐. (오히려 모든것을 해탈한 초고수의 28mm 단렌즈 바디인듯?)

2-2)콤팩트똑딱이(디카)
그나마 간편하게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이 썻으나, 핸드폰이 좋아진 지금은 지금은 핸드폰카메라에 줌렌즈가 달린정도.. 라서 요즘엔 따로 들고다니는사람도 당연히 없고 잘 안삼. 핸드폰과 큰 차이가 없어졌으니까.

추천기종: 잘 모르겠음

2-3)하이엔드디카
하이엔드는 똑딱이에 줌이 겁나많이되는 렌즈를 달아서 거의 보급형DLSR만한 크기의 카메라였는데. 근본적인 화질은 똑딱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여기에 최근 혁명적인 물건이 하나 등장했는데 소니의 RX100시리즈가 그것. 콤팩트디카보다 크게 커지지 않은 부피에 훨씬 큰 센서를 넣어 일반인이 화질에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만큼 좋아지고 아주 좋은 렌즈를넣어 미러리스나 보급형DSLR에 기본렌즈만 쓰는것보다 오히려 화질이 더 좋다! (물론 대다수의 DSLR구매자가 기본렌즈만 사용한다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허세와 만족감, 확실한 아웃포커싱을 원하지 않는다면 대다수의 사람에겐 최고의 선택이다.)

추천기종: 소니 RX100, RX100 mark2, RX100 mark3, 캐논 G7x

2-4)미러리스
기존에 우리가 알던 DSLR은 뷰파인더를 통해서 눈으로 보이는대로 찍는다라는 뭐 그런 거였는데, 그것을 과감히 삭제해 버리고 LCD로만 보면서 찍게 만든 카메라. !그래서 기본적으로 화질은 DLSR과 완벽히 동일함! 그리고 당연히 더 가벼워지고 간편해짐, 렌즈를 교환할수 있으므로 관심과 여력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해볼수있음.

추천기종: 소니 알파5100, 삼성 NX3000
번외: 삼성NXmini(소형 미러리스) 소니A7시리즈(풀프레임 미러리스)

2-5)보급형, 중급형 DLSR
많이들 익히 아는 까맣고 크고 무겁고 전문가느낌나는 그 카메라.. 뷰파인더가 있다보니 미러리스와는 화질보단 순전히 '사진을 찍는방법'에서 차이가 나는데 그렇다면 뷰파인더가 과연 어떤 의미일까? 필요할까?

->미러리스와 DSLR, 뷰파인더의 차이에 대하여
개인적인 생각으로 둘의 차이는 '사진에 대한 집중도' 인것같다. 이것저것 복잡한것이 같이 떠있는 LCD를 보면서 사진을 찍는것과 깜깜한 암실같은곳에서 뷰파인더에 집중하며 보며 찍는 사진은 구도와, 구성에서 차이가 생길수밖에 없다는생각이다. 만약 사진을 단순 일상 기록용이상으로, 좀더 진지한 취미로 삼고싶다면 필히 뷰파인더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그냥 쉽게 잘 나오는걸 원한다면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분명 찍는맛은 훨씬 배가 되는것같다. 있어서 나쁠건 없지만 뷰파인더보단 LCD가 초보자가 잘나온사진을 건지는데 더 좋은건 분명한 사실이고 그렇다면 굳이 필요없는 뷰파인더떄문에 미러리스보다 크고 무거운 DSLR을 살필욘 없다.
그런데... 뷰파엔더에도 전자식과 광학식이란게 있어서 미러리스에도 전자식 뷰파인더가 달려서 나오는기종이 있고 소니에선 DLSR같이 생겼는데 전자식 뷰파인더가 달린 DSLt라는게 나와서. 관심이있다면 좀더 찾아보길 바라고 아님 그냥 미러리스 사면 된다.

추천기종: 캐논100D, 700D, 70D 니콘 D3200, D5300, 소니 A57, A77 등

2-6)풀프레임 DSLR 
미러리스나 보급형DSLR과는 달리 센서크기가 훨씬 큰 고급기종으로 앞으로 사진을 주업으로 삼고 싶거나 예산이 충분하고, 그냥 아무이유없이 겁나 좋은 카메라 사고싶으면 이걸 사면 됨. 이 글은 초보자 가이드니까 자세한건 생략

추천기종: 캐논 5D mark3, ,6D, 1DX, 니콘 D800, D4 등

->보급형, 중급형, 고급형 DSLR의 차이에대하여 (글이 너무길어진다...ㅠㅠ)
카메라의 성능은 두가지로 분류할수있는데 첫번째는 센서의 크기차이에 따라 나누는것(쉽게말하면 화질), 그리고 두번째는 카메라의 기계적성능(초점속도, 조작편의성, 편의기능)에 따라 나눔

보급형+기계적성능=중급형
보급형+풀프레임센서=고급형 
이런식이다

물론 이글은 초보자 가이드니까 중급기종까지 추천하고싶음

2-7)중형카메라
진짜 자세히 쓸필요를 못느끼겠다.

추천기종: 펜탁스645z, 핫셀블라드H5D

3) 결론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고 정말 간편하게 일상을 담고 여행사진찍고싶다-> RX100
아웃포커싱이 잘됬으면 좋겠고 렌즈를 바꿔보며 다양한 사진을 찍고싶다->알파5100,NX3000
더 사진을 진지하게 찍어보고싶다, 허세가 필요하다-> 100D, 700D
사진과학생, 업계종사자-> 5Dmark3, D810

하.. 쓰다보니 겁내 기네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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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233 :




DSLR을 살때 제일 먼저 궁금한건
"캐논이좋아요? 니콘이좋아요?"

나도 그게 제일 궁금했엇는데.. 막상 검색해서 나오는것도 딱히 무슨말인지 모르겠던 기억이 난다. 사실 두 제조사 모두 일반인이 쓰기엔 훌륭하지만 조금더 들여다보면 둘은 완벽히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있다.

캐논

바디: 만듦새가 아주 대충인걸로 유명하다. 초점포인트 개수에서 극한의 원가절감이 되어있다. 같은 센서로 계속 우려먹는다. 등급에 따라 철저한 기능차별화가 이루어져있다.
렌즈: 방대한 렌즈군으로 저급부터 고급까지, 싼것부터 비싼것까지 빠짐없이 갖추고있어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알짜같은 가성비 렌즈들도 많음. 

결과물: 소프트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많은 유저들이 선호한다. 예전 필름카메라의 느낌에 가깝다. 쨍한 느낌이나 하늘색 표현때문에 풍경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니콘

바디: 캐논과는 정반대로 굉장히 튼실하다. 여태껏 모든 dslr에 들어간 기능을 전부 맛보고싶으면 니콘의 최신기를 사면 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원가절감과는 극도로 거리가 멀다. 
렌즈: 역시 다양한 렌즈군을 보유중. 캐논의 렌즈들보다 수치적인 성능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결과물: 모든 수치적인 성능이 캐논을 앞서고 실제로 결과물도 좋으나 색감과 인물색의 표현에서 캐논과 비교가 되어 항상 대박을 못친다.

소니

바디: 우수한 자체센서에 열심히 만든 흔적이 보이나 감성이 부족해서 극찬은 못받는다. 이렇게 괜찮은데 왜 안쓰지? 하다가도 간혹 결정적인 함정이 있는걸 알게된다.
렌즈: dslr렌즈는 있을만큼 있다 할수 있으나 정작 열심히 밀고있는 미러리스렌즈는 다소 부실함. 

결과물: 캐논과는 정 반대되는 성향으로 이미 후보정을 거친듯한 느낌이 있음. 엄청난 소프트웨어적 잡기능이 들어가있어서 알아서 사진을 만들어주는 느낌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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