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인사가 어색한사람이었다. 소위 그런걸 인사성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하여튼 그렇다.
인사를 잘 안하고 다닌다고 엄마에게 꽤많은 잔소릴 들었다. 뭐 그런다고 크게 달라지거나 한건 없다. 커서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어느날 그걸 깨달았다.
왜지? 왜 안하지? 난 왜...?
결국 두려움 아니었을까. 인사 해야되나? 어색하면 어쩌지? 그냥 지나갈까? 불편한거 아냐? 안받아주면?
뭐 이런 쓸데없는...
그때였는지는 모르지만 인사 안받아준다고 투덜대는 어떤 사람이 주변에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인사라는것의 시작과 끝은 내가 인사를 하면 시작이고 인사를 끝내면 끝이라는걸. 상대방이 받아주고 뭐하고는 내가 신경쓸바 자체가 아니라는것. 그냥 나는 내가 아는 사람을 향해서 인사하면 끝이라는것.
아마 이런 얘기를 친구한테 꺼냈을때 친구는 그렇게 말했던것같다. 인사 그냥하고...안받아주면 다음에 또 하고...그럼 이제 알아보고 인사해주고 그러겠지... 안그래? 뭐 아니어도 상관없고... 그렇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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