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겪었던 일이 남긴 몇가지중에 하나는 하기싫은것을 하는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절실히 깨닫게 해준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것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동기부여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의 머리와 가슴속에 각각 다른 크기와 모양으로 차지하고 있는 성공이란 것은 두가지로 생각해볼수 있었다. 개인적성공과 사회적성공이다. 개인적성공이라하면 인격적 성숙, 주변인들과의 관계, 자아실현, 현재 삶에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는지. 정도이고 사회적 성공은 사회적지위와 경제적인 수준정도이다.

 흔히 가치관에 따라서 각자가 말하는 성공은 둘중에 하나로 크게 치우치는경우가 많은데, 내가 볼땐 어느 한쪽만으로는 성공이라 말하기가... 아니 그래서는 내가 성취감을 느끼기 힘들것같다. 개인적성공과 사회적성공의 정도가 적절히 배합될때 행복감을 만들어낼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가장 결핍되있는 것은 성취감이라 결론이 나도 무방한 상황인데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무언가에 열정과 집착을 가지고 몰입하고 싶다. 그게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는 이유인듯.

 경제적으로 풍족해야할 필요는 굳이 길게 적을 필요는 없겠으나 그래도 옮겨보자면, 우선 인생에서 겪는 문제중에 상당부분이 돈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라는 점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90%정도는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하여튼 무시할수없게 큰 비중일것. 그다음은 그저 개인적 로망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살고싶은 집, 타고싶은 차, 갖고싶은 것. 부모님의 여유로운 삶 등. 둘중에 하나다. 돈으로 얻거나, 합리화가 절반 섞인 가치관튜닝으로 현실에 만족하거나. 

 보통은 두가지성공은 곧 하고싶은일을 하며 능력을 발휘하는 직장에 취직하는것으로 대변되고 그것을 위해 다들 애쓰는 모양이다. 

 다만 성공을 위한 조건은 개인의 적성과 현 사회적으로 수요가 있는 직업을 가지는게 중요한 요점이다. 잘하는 일이지만 그 직종이나 산업수준에 비전이 없고 특별히 희소성이 없어 급여수준이 전반적으로 낮다면 의미가 없고 외벽청소나 용접공같은 고임금 기술/기능직이지만 내가 못하겠다면 또한 의미가 없다.

 

 대부분은 다 아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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