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내가 매우 갖고싶었던것이 있었는데
샤프에서 만든 미니노트북.
지금이야 워낙 신기한것들이 많이나온지라 여느 사람에게건 별 감흥을 못주겠지만
당시만해도 넷북이란 개념자체도 없엇고 노트북은 크고 두껍고 무겁던 시절이었다. 물론 고가여서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무소유 저자이신 법정스님이 어떻게 생각햇을진 모르나 고작 소설책만했던 노트북이 그리도 갖고 싶었나보다.
중학교2학년에게는 까마득했던 138만원이란 가격표가 달려있었던,
7년이지난 후에 8만원을 주고 가질수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세월로 인해 이미 이것으로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졌다.
뭐, 어찌됬던 8만원을 내고 130만원어치 추억을 산것같은 기분이 든다.